월급관리법

💼 [TMI 재무제표 만들기] 나만의 가계부를 기업처럼 분석하는 법

budreamer 2025. 4. 9. 10:01

1️⃣ "나는 주식회사 나다(NADA Inc)의 CEO입니다"

키워드: 자기 재무제표, 월급 구조, 개인기업 경영 마인드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를 '쓰고, 잊고, 후회'하는 식으로 소비 내역을 기록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업처럼 스스로를 경영한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나를 '주식회사 나다(NADA Inc)'의 CEO라고 가정해볼까요? 내 월급은 '매출', 내가 쓰는 돈은 '비용', 그리고 남는 돈은 '순이익'입니다. 이렇게 바라보면 단순히 '돈을 아껴야지'가 아니라 '이익을 내야지'로 접근하게 됩니다.

지원 씨(34세, 직장인)는 매달 월급 300만 원을 받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NADA Inc의 간이 재무제표를 만들어보면:

  • 매출(수입): 300만 원
  • 고정비(고정지출): 월세 70만 원, 보험료 15만 원, 교통비 10만 원 등
  • 변동비(변동지출): 식비, 쇼핑, 취미비용, 외식 등 평균 150만 원
  • 순이익: 약 50만 원 내외 (하지만 변동비 증가 시 0원 또는 마이너스 발생)

이렇게 수치를 구조화해보면, 어디에서 문제인지 명확히 보입니다. 단순히 '돈을 못 모으겠어'가 아니라, '이번 달은 고정비 외에 변동비가 너무 컸구나' 같은 진단이 가능해집니다.


💼 [TMI 재무제표 만들기] 나만의 가계부를 기업처럼 분석하는 법

2️⃣ "TMI 가계부 작성법: 감정이 담긴 소비 리포트"

키워드: 소비 감정, 지출 분석, 정성적 재무제표

전통적인 가계부는 '무엇에 썼는가'만 기록합니다. 하지만 TMI 재무제표는 '왜 썼는가'까지 담아야 진짜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소비에는 감정이 얽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매일 사는 디저트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를 달래는 감정 소비일 수 있습니다. TMI 재무제표에서는 아래처럼 기록합니다:

  • [☕ 스트레스 해소비] 카페라떼 5,000원 (퇴근길 피곤해서)
  • [📱 인정욕구비] 인플루언서 추천템 32,000원 (SNS 피드 보고 충동구매)
  • [💆‍♀️ 회복비] 반신욕 입욕제 12,000원 (자기 돌봄 시간)

이렇게 감정이 들어간 소비 태그를 붙이면 내가 어떤 감정 상태일 때 소비가 늘어나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스트레스가 클수록 식비와 외식이 증가
  • 불안한 시기일수록 '명품 지름'이나 과도한 쇼핑이 증가

돈은 감정의 거울입니다. TMI 가계부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서, 자신의 심리적 패턴까지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3️⃣ "기업처럼 분석하고, CEO처럼 결정한다"

키워드: 소비 전략, 의사결정, 비용 절감 방법

기업의 재무제표는 단순히 숫자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미래 전략을 짜기 위한 도구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분석된 재무제표를 토대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지원 씨는 자신이 가장 자주 지출하는 항목을 정리해 본 후, 전략을 이렇게 바꿨습니다:

  • [이전] 스트레스받으면 카페 + 배달음식 = 월 평균 35만 원
  • [이후] 스트레스 해소 루틴을 바꾸고, 홈카페 루틴 도입 = 20만 원 이하로 절감

또한, 월급일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소비 전략 회의를 셀프 진행합니다:

  • 이번 달 투자 가능한 여유 자본은 얼마인가?
  • 지난달 감정 소비 항목 중 반복된 것은?
  • 줄이기보다 유지할 가치가 있는 소비는?

이러한 질문은 단순한 절약을 넘어서 '의식적인 소비'로 발전합니다. 감정 소비를 줄이되, 자기 회복을 위한 지출은 남겨둬야 합니다. 이건 절약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전략입니다.


4️⃣ "이익을 만드는 소비는 따로 있다"

키워드: 생산적 소비, 자기계발, 돈의 방향 전환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돈을 쓰는 방향입니다. ‘돈을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쓰는가’가 핵심이에요. 소비 중에는 나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투자성 소비가 존재합니다.

지원 씨는 ‘기술 스킬 업그레이드’라는 목표로 온라인 강의 구독(월 2만 원)을 시작했습니다. 이 지출은 단순히 돈이 나가는 게 아니라, 미래의 기회를 만드는 투자입니다.

또한, 친구와의 취미 모임(드로잉 클래스, 월 5만 원)을 통해 감정적 만족도를 높이고, 충동 소비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자기 계발 + 감정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죠.

TMI 재무제표를 작성하다 보면, ‘줄이자’보다 ‘바꾸자’는 태도가 자리 잡습니다. 과거에는 무의식적으로 흘러가던 돈이, 이제는 방향을 가지고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방향이 곧, ‘나’라는 브랜드의 성장 곡선이 됩니다.


✅ 마무리 요약

  • 나를 하나의 기업이라 생각하고 재무제표를 만들어보자
  • 감정을 기록하는 TMI 가계부는 소비 습관을 객관화시킨다
  • 절약보다는 전략적 소비: 감정 소비 → 가치 소비로 전환
  • ‘돈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재테크의 시작이다

📌 당신은 당신 삶의 최고 재무 설계자이자 CEO다. 이제 진짜 재무제표를 꺼내들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