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관리법

💼 [TMI 재무제표 만들기] 나만의 가계부를 기업처럼 분석하는 법

budreamer 2025. 4. 11. 10:06

1️⃣ "나는 주식회사 나다(NADA Inc)의 CEO입니다"

키워드: 자기 재무제표, 월급 구조, 개인기업 경영 마인드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를 '쓰고, 잊고, 후회'하는 식으로 소비 내역을 기록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업처럼 스스로를 경영한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나를 '주식회사 나다(NADA Inc)'의 CEO라고 가정해볼까요? 내 월급은 '매출', 내가 쓰는 돈은 '비용', 그리고 남는 돈은 '순이익'입니다. 이렇게 바라보면 단순히 '돈을 아껴야지'가 아니라 '이익을 내야지'로 접근하게 됩니다.

지원 씨(34세, 직장인)는 매달 월급 300만 원을 받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NADA Inc의 간이 재무제표를 만들어보면:

  • 매출(수입): 300만 원
  • 고정비(고정지출): 월세 70만 원, 보험료 15만 원, 교통비 10만 원 등
  • 변동비(변동지출): 식비, 쇼핑, 취미비용, 외식 등 평균 150만 원
  • 순이익: 약 50만 원 내외 (하지만 변동비 증가 시 0원 또는 마이너스 발생)

이렇게 수치를 구조화해보면, 어디에서 문제인지 명확히 보입니다. 단순히 '돈을 못 모으겠어'가 아니라, '이번 달은 고정비 외에 변동비가 너무 컸구나' 같은 진단이 가능해집니다.


2️⃣ "TMI 가계부 작성법: 감정이 담긴 소비 리포트"

키워드: 소비 감정, 지출 분석, 정성적 재무제표

전통적인 가계부는 '무엇에 썼는가'만 기록합니다. 하지만 TMI 재무제표는 '왜 썼는가'까지 담아야 진짜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소비에는 감정이 얽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매일 사는 디저트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를 달래는 감정 소비일 수 있습니다. TMI 재무제표에서는 아래처럼 기록합니다:

  • [☕ 스트레스 해소비] 카페라떼 5,000원 (퇴근길 피곤해서)
  • [📱 인정욕구비] 인플루언서 추천템 32,000원 (SNS 피드 보고 충동구매)
  • [💆‍♀️ 회복비] 반신욕 입욕제 12,000원 (자기 돌봄 시간)

이렇게 감정이 들어간 소비 태그를 붙이면 내가 어떤 감정 상태일 때 소비가 늘어나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스트레스가 클수록 식비와 외식이 증가
  • 불안한 시기일수록 '명품 지름'이나 과도한 쇼핑이 증가

돈은 감정의 거울입니다. TMI 가계부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서, 자신의 심리적 패턴까지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 [TMI 재무제표 만들기] 나만의 가계부를 기업처럼 분석하는 법

3️⃣ "🧠 성격이 지갑을 지배한다: 소비에도 MBTI가 있다면?"

키워드: 소비 성향, 재무 MBTI, 소비 습관 유형화

사람마다 소비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누군가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뒤에야 지출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기분이 좋든 나쁘든 일단 결제부터 합니다. 마치 성격 유형처럼 소비에도 '재무 성격'이 존재합니다. 이를 'MFTI(My Financial Type Indicator)'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대표적인 소비 성향 유형:

  • 계획형 소비자 (P-type): 소비 전 계획 세우기, 가계부 필수, 예산 한도 내 소비를 선호
  • 감정형 소비자 (E-type): 기분에 따라 소비, 위로를 위해 지출, 감정 소비가 주를 이룸
  • 회피형 소비자 (A-type): 지출 분석 자체를 회피, 숫자 보면 스트레스 받음
  • 과시형 소비자 (S-type): 타인의 시선에 따라 소비 결정, 브랜드/인플루언서 영향 큼

이처럼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면 소비의 패턴뿐 아니라, 돈과의 관계도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감정형 소비자는 '충동구매 방지 알림 앱'을 활용하거나, 구매 전 '24시간 고민 룰'을 두는 방식으로 자기 통제가 가능합니다. 반면 계획형 소비자는 지나치게 절약에 집착하면 자기 돌봄을 놓치기 쉬워, 감정 소비를 일정 부분 허용하는 '보상 지출 예산'이 필요합니다.

소비 성향을 MBTI처럼 인식하면, 지출 습관을 바꾸기 전에 나를 먼저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4️⃣ "🔍 나만의 소비 성향 진단과 맞춤 전략 수립"

키워드: 셀프 진단, 소비 성찰, 맞춤 재무 전략

소비 성향을 안다고 해서 변화가 자동으로 오는 건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 정보를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죠. 아래는 간단한 셀프 진단 예시입니다.

  1. 내가 가장 자주 지출하는 항목은?
  2. 기분이 안 좋을 때 주로 어떤 소비를 하는가?
  3. 소비 후 만족감은 얼마나 지속되는가?
  4. 예산을 초과할 때 주로 어떤 감정 상태였는가?

이 질문을 바탕으로 자신을 관찰해보면, 소비의 반복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은 실행입니다:

  • 감정 소비 빈도 높은 사람: '감정 태그'를 붙인 감정 가계부 작성
  • 계획 소비 지향형: 월간 목표 예산 + 10% 보상 소비 항목 설정
  • 회피형: 숫자 대신 '스토리 가계부'로 소비 경험 중심 기록 시도

이처럼 자기 유형에 맞는 방식으로 소비를 기록하고 계획하면, 단순히 절약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돈 관리 루틴이 완성됩니다.

재무 MBTI, 또는 MFTI는 단순한 재미 요소가 아닙니다. 진지하게 적용하면 내 돈에 대한 태도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도구가 됩니다. 마치 우리가 심리 상담을 통해 자아를 이해하듯, 소비 분석은 '경제적 자아'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 마무리 요약

  • 소비에도 성격이 있다: 계획형, 감정형, 회피형, 과시형 등
  • 자신의 소비 성향을 아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 MFTI는 나만의 돈 습관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셀프 도구
  • 유형에 맞는 소비 전략은 절약보다 강력한 지속 가능성 전략이다

📌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소비를 분석하자. 그게 바로 TMI 재무제표의 진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