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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체관련 계획
건축계획 - 바닥, 벽, 기둥, 지붕 : 바닥은 기본적으로 수평면으로 구성되며, 건축물 내의 사람이나 물건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닥은 기능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구조적으로도 충분한 강도를 지녀야 하며, 적절한 보온성과 층간 방음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 건축에서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를 기본 바닥재로 사용하며, 그 위에 목재, 석재, 테라초 등 다양한 마감재를 활용하여 공간의 질감을 표현합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유리 바닥도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보다 품위 있고 흥미로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보화 사회에 발맞추어 등장한 유닛 마루(액세스 플로어)는 내부에 배선이나 배관 등을 수용할 수 있어 공간의 관리가 용이하며,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합니다.
바닥은 상하층을 완전히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킵 플로어를 도입하거나 중간을 개방함으로써 공간 간의 다양한 관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단차를 두어 수평면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공간에 변화감을 부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벽은 외부와 내부 환경을 구분하는 외벽과, 실내 공간을 구획하는 내부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벽은 외부의 기후 조건인 바람, 기온, 습도, 일조 등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실내 환경의 쾌적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창문 등 개구부와의 연계성은 건축물 외관에 영향을 미치므로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내부벽은 칸막이 역할을 하며, 고정식과 가변식이 있습니다. 실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시선을 차단하며, 방음 기능을 통해 각 공간의 성격에 맞게 계획되어야 합니다.현대 건축에서는 벽보다는 기둥을 통해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기둥의 배치는 매우 중요하며, 적절한 모듈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합리적인 공간 구성이 가능합니다. 기둥이 적절히 배치되지 않으면 실내 공간 활용에 제약이 생기며, 특히 지하주차장과 같은 공간에서는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붕은 그 높이나 형상에 따라 건축물의 외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전통적인 건축양식에서 사용되던 지붕 형태 외에도 현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붕이 적용되고 있으며, 건축물의 성격에 따라 적절히 선택됩니다.
천장 또한 지붕과 더불어 내부 공간의 성격을 결정짓는 요소로,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며, 설비 배관이나 냉난방 덕트가 지나가는 통로로도 활용됩니다.건축계획 - 개구부, 창 : 개구부는 기본적으로 출입 기능을 담당하지만, 방범과 환경 조절 기능까지 포함하여 복합적인 요소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출입구의 위치와 개폐의 용이성은 치수 계획이나 사람의 동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신중한 설계가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병원이나 상점의 출입구는 높낮이 차이를 최소화하고, 진입 방식이나 현관의 형태, 바람이나 눈의 유입 가능성, 외부 시선 등을 고려하여 계획하여야 합니다.창은 실내에서 외부를 조망하거나, 채광 및 환기를 위한 역할을 하며,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의 설치도 필요합니다. 창의 형태와 비례, 색채 등은 건물 외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건축물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기능성과 더불어 디자인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건축계획 - 재료계획 : 건축 재료의 선택과 적용은 건축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떤 재료가 어디에 사용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쉽게 구할 수 있고 경제적이면서, 건물과 대지의 조화를 이루는 재료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기후 조건에 견디는 능력과 에너지 절약의 측면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건축 재료는 고유의 시각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건축 디자인의 표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능적 요구, 대지의 특성, 기하학적 조건, 예술적 의도 등에서 파생되는 건물의 성격은, 재료의 선택에 따라 더욱 강조되거나 반대로 약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료를 선택할 때에는 그 재료가 지닌 고유의 정신과 속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의도한 디자인을 표현하거나 반대로 절제하여 표현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예를 들어 벽돌, 석재, 콘크리트 블록 등은 구조나 디테일에서 재료 특유의 견고함과 무게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건축 재료의 특성은 형태, 강도, 내구성, 가공성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형태는 선형, 면형, 블록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단면의 단순성 또는 복잡성도 설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강도는 재료가 견딜 수 있는 응력의 크기를 의미하며, 내구성은 마모나 사용에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나타냅니다. 가공성은 재료가 변화되기 쉬운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재료의 기본 형태가 아닌, 가공을 통해 다른 형태로의 전환 가능성을 포함합니다.
또한 실내 마감재도 중요한 고려 대상입니다. 실내 마감재는 단순히 실내 공간에만 한정되지 않고, 실외와의 연결성 속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내부와 외부 재료의 연속이나 대비를 통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자주 이용되는 공간에는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마감재를 사용하며, 실내 공간을 동일하거나 유사한 재료로 구획하여 통일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음향 특성이나 정전기 방지 등의 기능성도 실내 마감재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마감재를 선택할 경우, 원하는 공간 분위기와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건축계획 – 색채계획 : 건축에서 색채가 의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오래되었으나, 과거에는 비교적 소극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반면, 현대 건축에서는 색채가 신화적이거나 상징적인 의미보다는 인간의 감정에 기반한 보다 적극적인 표현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색채는 재료의 선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형태와 표면 질감과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시각은 색채와 질감을 동시에 인식하기 때문에, 색채에 대한 반응은 시각적이면서 동시에 촉각적인 인상으로 나타납니다. 색상, 명도, 채도는 시각적 인상에 영향을 주며, 질감, 광택, 투명성은 촉감적 인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색채가 주는 강도, 부드러움, 단단함 등의 느낌 역시 고려되어야 할 요소입니다.
건축에서 색채는 건물의 성격을 강조하고, 형태나 재료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조와 매스, 볼륨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각적인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도전적인 인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외부 색채는 주로 강한 햇빛 아래 먼 거리에서의 시각적 효과를 고려하여 계획되며, 실내 색채는 가구와의 조화를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건축 환경에서의 색채는 때로는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강한 심리적 영향을 미칩니다. 색채는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감정을 자극하며, 공간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색채는 단순한 장식 요소로 여겨져서는 안 되며, 설계 초기 단계부터 구조, 재료, 형태 등과 함께 통합적으로 접근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색채를 건축 계획의 일부로 고려할 경우, 전체적인 공간 구성에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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